건강

사타구니 서혜부 통증 도수치료 후기

행복한 하루! 2021. 3. 31. 22:30

 

사타구니 서혜부 통증 도수치료 후기

 

사타구니 통증이 시작되고 여러군데 병원을 다니면서

최근데 다른 병원을 쇼핑하고자 했지만

현재의 바이러스 상황과.. 기타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병원 쇼핑은 잠시 멈추고

잠시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치료라는 도수치료를 받았다.

예전에 도수치료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내가 직접 받아보질 않아서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번 계기로 확실하게 도수치료가 아프다는것을..

통증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도수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나의 현재의 자세, 어떠한 행동을 취했을 때

몸의 움직임 등을 도수치료사가 확인 후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나의 자세와 어떠한 행동을 취했을 때 자세는..

골반쪽이 확실히 문제가 있었고 그동안 잘못된 자세? 로 인하여

근육이 상당히 뭉치고? 유연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나의 치료방식은 좌, 우 골반과 양쪽 다리 전부를 치료하는 과정을

진행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아픈 부위 주변만 치료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관련된 근육과 주변을 전체적으로 다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도수치료사가 그렇다고 하니 나는 수긍할 수 밖에..

그래서 나는 먼저 나의 가장 문제점인 사타구니가 찝히는 현상, 엉덩이쪽 아픈 부위를

재차 말했고 거기를 좀 해달라고 여러번 눈치를 줬으나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주변을 공략당했다.

발로 밟고 손으로 누르고 찌르고 밀고 당기고 와.. 정말 너무 아팠다.

비싼 돈내고 후둘겨 맞은 기분이 들었다.

왜 정작 아픈 곳은 가장 나중에 하고 그 주변부터 공략하는건지

나는 잘 모르지만 도수치료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그렇게 하는거니

나는 그냥.. 당하면 됐다.

치료 받으면서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도 엄청하고

돈을 내고 이렇게 치료 하는게 효과가 있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나는 간지러움도 많이 타서 하면서 아파야 할 부위에 간지럽기만 한 경우가 있어서

도수치료사가 치료를 하다가 엄청 당황해했다.

나는.. 간지러움을 너무 많이 타서 안마받으러도 못간다.. 누가 건들면 미치게 간지럽기에..

그래도 참으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치료를 이어 나갔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다.

하필 겨드랑이 밑쪽을 공략해서.. 힘들게 하는건지.. 휴..

그렇게 나는 잘? 견뎌냈고 도수치료를 약 50분간 완수할 수 있었다.

하..무언가 미션을 한가지 해낸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다리가 오히려 더 아팠다.

도대체 도수치료사들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다음.. 도수치료가 두렵다..

솔직히 효과가 있을지는 항상 의문이긴한데..

그래도 현재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

일단 진행해보고자 한다.

제발 다음번엔..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